임대료 1,000% 터졌다더니, 15% 상한 계약만 버틴다는데 몰랐던 3가지
🇻🇳 임대료 1,000% 터졌다더니, 15% 상한 계약만 버틴다는데 몰랐던 3가지
베트남 일부 산업단지에서 새 임대 주기에 들어가자 토지 임대료가 직전보다 1,000% 넘게 오른 사례가 나왔습니다. 공장 부지를 알아보는 기업이라면 계약서의 한 줄이 비용을 갈라놓을 수 있습니다.
1. 1,000% 인상은 무슨 뜻일까요
10월 29일 베트남 부동산협회와 산업부동산연합회가 연 좌담회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호찌민시 까이라이(Cát Lái) 산업단지 대표 쩨 반 쭝 씨는 임대 주기가 바뀌는 시점에 토지 임대료가 크게 뛰는 것을 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로 꼽았습니다. 일부 사례에서는 이전보다 1,000% 이상 올랐다고 합니다.
숫자를 한 번 풀어보면 이렇습니다. 1,000% 인상은 기존의 11배입니다. 기존 임대료를 100으로 놓으면 새 임대료는 1,100이 됩니다. 인프라 개발업체와 그 안에 들어간 2차 임차 기업이 함께 부담을 진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다만 기사는 이 수치가 일부 사례라고 밝히고 있고, 구체적인 단가와 면적, 인상 시점은 나오지 않습니다. 베트남 전체 산업단지의 평균으로 읽으면 안 됩니다.
2. 15% 상한 조항이 있는 계약은 다릅니다
같은 자리에서 흥미로운 대목이 하나 더 나왔습니다. 일부 외국인직접투자(FDI) 산업단지 계약에는 임대료 조정률을 5년마다 최대 15%, 연평균 3% 이내로 묶는 조항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쭝 대표는 이를 개별 계약에 따른 특수한 경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구분 | 5년 뒤 임대료(기존 100 기준) | 연평균 환산 |
|---|---|---|
| 상한 조항 있는 계약 | 115 | 약 2.8% |
| 새 주기에 재산정된 사례 | 1,100 | 약 61.5% |
직접 계산 — 115는 연복리로 풀면 연 2.83%입니다. 기사의 "연평균 3% 이내"와 맞습니다. 반대로 5년 만에 11배가 되려면 매년 약 61.5%씩 오른 셈입니다. 같은 5년인데 한쪽은 15%, 다른 쪽은 1,000%입니다. 그래서 입주 전에 계약서에서 가장 먼저 볼 부분이 조정 조항입니다.
3. 비용은 땅값만이 아닙니다
기업들은 갈수록 높아지는 환경 기준에 맞추느라 인프라 투자도 따로 부담하고 있습니다. 기존 산업단지를 생태산업단지로 바꾸려 해도 폐수 재이용이나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과 지침이 없다는 불만이 나왔습니다.
부지 조성 과정의 법적 문제도 있습니다. 단지 안에 남은 토지, 하천 부지 처리, 보상 절차가 얽혀 사업 기간이 길어지고 추가 비용이 생긴다는 설명입니다. 부동산협회 팜 응우옌 토안 부회장은 일부 기업이 급등한 임대료 때문에 물류창고 규모를 줄이거나 사업 계획을 다시 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사는 해법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환경 전환 기준을 명확히 해달라는 요구만 언급됐을 뿐이고, 정부 대응이 나왔는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 글은 보도 내용을 정리한 것이며 특정 단지나 계약을 권하는 글이 아닙니다.
공장이나 창고 부지를 비교하는 기업이라면 계약 전에 아래 네 가지는 서면으로 확인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 임대 주기가 끝나는 시점과 갱신 때 재산정 방식
- 조정률 상한이 있는지, 있다면 몇 년 단위인지
- 2차 임차 기업에게 전가되는 비용의 범위
- 환경 인프라 비용을 누가 부담하는지
같은 지역, 같은 업종이라도 계약 구조에 따라 5년 뒤 비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좌담회에서 확인된 점입니다.
참고: 씬짜오베트남(대표 기사, 10/31 게재), 원 기사 VnExpress 부동산(10/30), 좌담회 10월 29일.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독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