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40.4% 늘었다더니 서울 준공은 19.1% 감소, 입주 공백 몰랐는데
인허가 40.4% 늘었다더니 서울 준공은 19.1% 감소, 입주 공백 몰랐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1일 SNS에서 주택 인허가와 착공이 본격 회복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국토교통부 통계를 보면 서울 준공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입주를 기다리는 분이 봐야 할 숫자를 정리했습니다.
1. 인허가·착공은 늘었는데 준공은 줄었다
아주경제(10월 5일)가 인용한 국토부 8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2026년 1~8월 서울 주택 인허가는 39,940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40.4% 늘었습니다. 착공은 41.1% 늘었고, 준공은 19.1% 줄었습니다.
| 구분(서울, 1~8월) | 전년 동기 대비 |
|---|---|
| 인허가 | +40.4% (39,940가구) |
| 착공 | +41.1% |
| 준공 | -19.1% |
제가 단순 역산해 봤습니다. 39,940가구를 1.404로 나누면 작년 같은 기간 인허가는 약 28,400가구, 올해 늘어난 물량은 약 11,500가구입니다. 인허가가 늘어도 준공까지 시간이 걸리니, 입주 물량 통계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정리하면 인허가와 착공은 앞으로 지어질 집의 선행지표이고, 준공은 실제로 입주할 수 있는 집의 지표입니다. 두 숫자가 반대로 움직이는 구간에서는 신규 공급 기대와 눈앞의 입주 물량이 따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서울 준공이 19.1% 줄었다는 것은 올해 실제 입주 가능한 새 집이 그만큼 적었다는 의미라서, 전월세 수급을 볼 때 이 지표를 같이 보셔야 합니다.
2. 대통령 발언의 핵심은 "공백은 곧 정상화"
머니투데이(10월 11일)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은 2022년 이후 급감했던 인허가와 착공이 회복되고 있고, 최근 3년간 서울·수도권 인허가 공백으로 생긴 공급 차질도 곧 정상화된다고 밝혔습니다. 금리, 경매 건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주택·택지 공급 속도와 물량, 형평성을 위한 조세 정상화도 함께 봐 달라고 했습니다.
다만 "곧 정상화"가 구체적으로 언제인지는 기사에 나오지 않습니다. 준공 감소가 언제 반등할지는 확인 필요 사항입니다.
또 이번 발언은 대통령의 SNS 답변이므로, 인허가 통계 수치 자체는 국토부 자료로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이 글의 서울 수치는 아주경제가 국토부 8월 주택통계를 인용한 내용이며, 9월 이후 통계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3. 입주를 기다리는 분이 확인할 3가지
- 내 단지의 착공일과 준공 예정일: 공사 지연이 생기면 잔금 시기도 밀립니다.
- 잔금대출 약정서: 약정 한도와 실행 시기를 입주 전에 은행에 서면으로 확인해 두세요.
- LH 미분양 매입확약 대상 여부: 10월 1일 수도권 공공택지 대상 공고가 나왔고, 착공을 미루던 사업장의 공사 재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공급 확대 발표가 나와도 준공 통계가 바뀌기 전까지 체감 입주 물량은 한동안 그대로일 수 있습니다. 단기 전월세 수급은 이 시차를 감안해서 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본 글은 뉴스 정리이며 투자 판단의 책임은 독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머니투데이(2026.10.11), 아주경제(2026.10.5, 국토교통부 8월 주택통계 인용). 사진: 뉴시스.